민주노총 주관으로 11월10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'전태일열사
정신계승, 경제특구·노동법 개악안 폐지, 비정규직 철폐, 보수
정치 타파 2002 전국노동자대회'를 열었다.
정비본부 200여명의 동지들이 종묘공원에서 사전 집회를 갖고 대
학로에 대오를 갖추어 이동했으며, 대학로에 먼저 집결한 동지
와 결합을 했다.
아직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총 참석인원은 약 600여명 정도 된
다.
민주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근기법 개악안과 경제특구법안, 공무
원조합 등 3대악법의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특히 국회가 오는 14
일 본회의에서 경제특구법을 통과시킬 경우 양대노총 총파업을
포함한 전국민적 저항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.
이날 대회는 11.5 총파업을 통한 근기법 개악안 저지 성공, 정부
와 정치권의 경제특구법 강행 움직임을 반영한 듯 참가자들이 대
회 안내지로 나눠 준 오색 종이카드를 흔들며 함성을 내지르는
장관을 연출하는 등 줄곧 열띤 분위기에서 펼쳐졌다. |